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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종합프로젝트 쉽지 않겠다고 느껴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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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진짜 큰일난거 같은데

어느덧 6월이 되었다. 부트캠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상반기가 끝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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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냐구)

이번 주에는 다음 주부터 진행될 종합 프로젝트의 주제가 정해졌다. 당연히 저번 기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난이도가 꽤 높게 설정된 듯하다. 저번 최우수상을 받은 레포지토리를 보니 책 추천 시스템 정도였는데, 이번 주제는 아직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그보다 더 복잡한 수준이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꽤 많다고 판단되는데, 하필 내가 조원으로 참여하는 게 아니라… 조장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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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장하니까 머리가 터져버릴 것만 같아)

조장은 주제를 어떻게 끌고 갈지, 어떤 기능까지 구현할 것인지, 아키텍처는 어떻게 구성하는 게 효율적인지 등 다양한 부분에서 먼저 자료를 찾아보고 조원들과 협의해 방향을 잡아야 하는 역할이다. 솔직히 나도 조원들과 지식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리딩을 맡을 만한 역량은 부족한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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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진짜 거칠어질 것만 같아. 다 나와봐.)

마음을 가다듬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뭐부터 해야 하지?’ 하며 머리를 굴려봤지만 선명한 답이 나오지 않아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실 배포까지 해보고 싶은데, 부트캠프 측에서 아직 관련 지원이 없어 AWS + CI/CD 환경을 사비로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조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싶고, “MSA 아키텍처는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 라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라도 적용해 보려고 셋팅을 마친 상태다. 다만, 월요일 프로젝트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에 따라 방향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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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고민이 많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3주 안에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부단히 노력할 수밖에. 아직 달라지는 건 없다고 스스로를 다독여본다. 종합 프로젝트가 끝나면 바로 최종 융합 프로젝트로 넘어가기에, 사실상 이번이 시행착오를 겪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지금 도전해보고, 3주 뒤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이 이상적인 흐름이다. 지금이 진짜 화이팅해야 할 시기라고 난 판단한다.

보통 diary 글 쓰면 좀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쓰곤 하는데, 오늘은 종합프로젝트 걱정글이 되어버린거 같아서 내 심정이 너무 잘 들어난거 같다.

내일부터는 진짜 화이팅 해야하니 이만 글 줄이고 푹 쉬러 가봐야겠다. 그렇다면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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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옼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