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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부트캠프 시작 후 더욱 열정이 불타오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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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부트캠프 첫주 후에 한주 쭉 쉬는거 너무 좋다.

부트캠프를 시작한지 한주가 지나가고 난 뒤 첫 주말을 맞이 하였다. 정신없이 시작한 한주였기에 피로감이 굉장히 심했었고, 금요일 저녁에 본가로 내려가는 루틴을 앞으로도 매주 해야하기에 수업이 끝난 금요일 저녁, 집으로 가는길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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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표정으로 집가는 날 보는 주변 사람들 표정이 딱 이랬겠지?)

어찌저찌 집에와서 짐을 풀고 나서 시간을 보니 9-10시 사이였고, 잠에들어야 하는 시간이었던 것만 기억이 난다. 그렇게 금요일은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채 주말이 되어서 토요일인지 일요일인지 구분조차 못해서 주말에 글을 못쓰고 오늘이 난 일요일인줄 알았던 레전드 사건이 발생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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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오늘 일요일인줄 알았다.)

아니 주말에 글써야하는데, Git 커밋도 찍어야하고, 할게 많았는데 주말에 잠자고 쉬느라고 온 정신을 쏟아버렸다. 내가 평소에는 깨어있는 중간에 낮잠을 안자는 스타일인데, 어제는 점심에 낮잠까지 자버렸다. 어지간히 부트캠프에 쏟는 체력이 내 생각보다 상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부트캠프의 강의는 생각보다 나에게 더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분명히 나는 자바를 해본 경험이 있지만, 기초가 단단하지 않고 어설프게 알고만 있는 스타일이라서 여기서 단단하게 알 수 있었으면 했는데 오늘 배운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원들끼리 문제도 내고 맞춰보고 토의도 해보고 공부하는 과정속에서 내가 스스로 발전하고 배워가는게 많다고 느껴진다.

역시나 배움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한주였던거 같기도하다. 나름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더 낮추고 겸손하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수준높은 친구들도 굉장히 많이 보이고, 현업에서 볼법한 지식의 양을 가진 분들도 존재하였다. 역시나 LG 부트캠프에 합격해서 온 사람들 중에서는 개발이라는 큰 관점에서 실력적으로 뛰어난 분들이 오신거 같아서 나 또한 많이 자극받고 발전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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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실력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

진도가 조금 빨라서 따라가기가 생각보다 벅찬점과, 하루 배웠던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는게 쉽지 않은 것만 제외하면 다 좋은거 같다. 시간이 조금더 지나면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까지 추가될텐데 어서빨리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도록 준비해야된다고 느낀다. 현재 체력으로는 버티기가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꾸준히 진행중인 런닝을 하는 과정속에 문제가 살짝 생겼다. 런닝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관련지식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는데, 그냥 평소에 신고다니던 신발로 뛰어댕겼더니 아킬레스건부터 발 뒷꿈치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냥 걷기만 해도 통증이 생겨버렸다. 결국에 저번주 주말에 본가에 다녀와서 런닝화를 따로 챙겨왔고, 한동안 런닝화를 신고 뛰어야 겠다. 장비빨이 필요할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고, 나의 패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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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 뒷꿈치가 지금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는거 같다.)

아 그리고, 드디어 무한도전 사진 박물관 프로젝트를 재 진행중이다. UI 개선이 이루어지고 잇고 이번주에는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서 라이브 서버에 배포가 가능할거 같다. 근 한달정도 신경을 못쓰고 어쩌다 보니 방치가 되어있었는데 드디어 먼지를 뒤집어 쓰고있는 이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할 떄가 된거같다. 이쁘게 단장도 하고 홍보도 해볼까 생각중이다. 조금 아쉬운건 한달정도 방치해둔것 때문에 구글에 검색하면 1순위로 결과가 노출되던 사이트가, 현재는 검색을 해도 조회가 되지 않는다. 열과 성을 다해서 신경썼어야 했는데 너무나 아쉽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면 요즘에 여자친구랑 집 근처 피시방 도장깨기를 시작해보고 있다. 둘다 게임하는걸 좋아하고 집에서도 게임을 충분히 즐길수 있지만 묘하게 피시방에서 하는 게임이 더 재밌다고 느끼는 타입이라 설을 맞이하여 피시방 투어를 하고있다. 오늘 다녀온 곳은 본스 피시방이었는데 사진을 찍어올걸 그랬다. 내부도 깔끔하고 괜찮았는데 블로그에 쓸 주제가 될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안찍은게 아쉽다. 다음에는 사진을 꼭 찍어놔야지 나중에 피시방 갈일이 생기면 블로그 글을보고 데이터 비교해서 가야겠다 쿠쿠. 좀더 깔끔하고 좋은 곳으로 가고싶다.

이번 설이 굉장히 길어서 뭘 해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벌써 3일이나 연휴가 지났다. 남은 연휴는 오늘을 제외하고 6일인데 어영부영 보내지 말고 좀 더 시간을 의미있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아 오랜만에 글쓰니까 또 말이 뒤죽박죽 된거 같은데 여기서 마무리나 해야겠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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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거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