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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이번주는 정말로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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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아 이번주 이상하게 일이 흘러가서 시간이 없네

아, 항상 이 diary 글은 매주 토요일마다 작성하는게 사실상 국룰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한주를 마무리하는 일요일 늦은 저녁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번주는 일단 월요일부터 회고를 시작해야한다.

이번주 월요일은 내가 그토록 이루고 싶어하였던 백준 골드 티어를 달성하였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가 없었는데 정말이지 기뻐서 춤까지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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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찢어지는줄 알았다.)

골드를 달성한게 기분이 좋은것도 있지만, 내가 목표하였던 것에 대해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달성한것이 너무 기뻣다. 물론 아직 공부는 한참 더해야겠지만 그래도 어디가서 백준 요즘 풀고있다고?는 말할수 있을것 같다. 티어낮으면 어디가서 한다고 말하기도 조금 부끄러울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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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쿡 난 이제 브론즈나 실버따위가 아니라고!)

백준티어 달성하고나니 리눅스 시험도 치뤘겠다, 백준도 달성했겠다. 이번년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서 무언갈 목표하고 하기에는 애매하다고 생각해서 편하게 그동안 하지못하였던 부가적인 공부 특히 3개월정도 김치마냥 숙성시켜둔 테스팅 강의라던지. html/css 강의라던지, 정말 구매만 해두고 하나도 안들은 강의들이 몇개 숨어있었는데 그걸 듣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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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시간 편하게 보내자는 마인드.)

그래서 웃으면서 한쪽에는 예능 틀어놓고 한쪽에는 강의 틀어두고 대충대충 듣고있었는데, html과 css 강의를 듣다보니 이거는 뭔가 듣는게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거 같고 해봐야 알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예전부터 css의 레이아웃 부분이 굉장히 약하기도 했고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건 직접 무언가 결과를 만들어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갑자기 목표심이 불타? 올랐다.

그래서 뭘 만들지?.. 고민을 하다가 레이아웃 뭔가 백준마냥 문제풀면서 감을 먼저 잡아볼까? 하고 다음과 같은 사이트에서 문제를 냅다 풀어봤다. css문제는 백준마냥 어렵지도 않고 직관적이서 생각보다 재밌었다. 혹시 이런쪽으로 공부를 해야한다면 오히려 이렇게 공부하는게 효율적인거 같다.

레이아웃연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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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연습하기 좋다 1)

레이아웃연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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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연습하기 좋다 2)

레이아웃연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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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연습하기 좋다 3)

레이아웃연습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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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연습하기 좋다 4)

특히 1번과 3번은 정말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저런 사이트 만드는 분들 리스펙한다. 도움도 되고 정말 배우는것도 많았다. 쉬워서그런가?. 하여튼 저거 문제좀 풀어보니까 레이아웃에 대해서 자신감이 갑자기 확 생겨서 아니 그냥 깃허브 페이지에다가 정적 페이지로 뭐 하나 만들어볼까? 어차피 호스팅 비용 무료인데 연습하는 겸해서 하나 해봐야겠다… 했던게 일이 커져서 이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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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홈화면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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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홈화면 하단)

아이디어는 뭐 별거없이, 그냥 내가 좋아하는 무도짤을 랜덤으로 보여주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다. 아주간단하게 버튼을 클릭하면 도박판의 슬롯머신이 돌아가는느낌으로 랜덤한 사진이 하나 나오고.. 요런 느낌인데 결국에 구현하기는 했다. 여기서 멈췄으면 좋았는데. 갑자기 방명록 페이지를 만들고 싶어졌다. 뭔가 누군가가 내 페이지에 들어왔을때 글을 남겨주면 좋을거 같아서 만들수있나? 싶기도 했는데 세상에 안되는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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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페이지)

정적 페이지라서 누군가 글을 남기면 재 배포하거나 새로고침 하면 사라지는데 그게 싫어서 좀 가벼운 DB 없나? 무료로 쓸수있는게 있으면 좋을텐데, AWS는 전부다 돈이어서 쓸줄 알아도 애초에 리스트에서 없었는데 갑자기 FireBase가 떠올랐다, 몇년전에 가볍게 무료로 사용할수 있었던게 기억이 나서 지금도 그런가? 하고 보았는데 여전히 어느 한도 내에서는 무료로 사용할수 있었고 어차피 사용랑이 많지 않은 사이트를 구성하는거라서 적당하겠다 싶어서 FireBase DB를 연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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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레이아웃 연습하자고 했던게 FireBase db 까지 연동을 해버렸다.)

여기까지 만들고보니 무한도전 이미지를 크롤링하는 서버가 있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다양한 이미지중에 랜덤으로 사용자에게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셀레니움으로 구글 이미지를 크롤링하는건 너무 힘들거 같아서 구글에서 합법적으로 제공해주는 Google Custom Search Engine 을 연동해서 서버에서 이미지를 크롤링해서 FireBase에 저장해두고 해당 이미지를 깃허브 정적페이지에서 DB의 이미지를 불러와서 화면상에 렌더링 해주면 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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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FireBase 연동하는거 까지했을떄 이미 난 시스템종료였는데...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나도 모르겠다.)

그래서? 만들었다. 정말로. 서버를 EC2에 배포하여 CI/CD 자동화 구축도 해두고 기존에 배웠던 전략들을 전부 적용했고 현재도 스케줄러에 등록된 작업들이 돌아가면서 FireBase DB를 최신화 시키고 있다, 말나온김에 지금 뭐하고 있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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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대충 랜덤 이미지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업데이트 한거 같다.)

더 이야기를 풀고싶은데 그건 나중에 project 카테고리 글을 작성할때 조금 더 자세히 기록해두어야 겠다. 어쩌다 보니 토이 프로젝트? 정도 규모의 사이즈가 되어버려서 기록을 안할수가 없을거 같다. 나름 고민을 많이한 포인트도 있고 개발하면서의 희노애락이 조금 있어서 블로그감인 부분이 몇개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project 카테고리에 정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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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살다보니 내가 대충 개발 해도 포폴이 될수있는 날이 오네 ?)

몇가지 좀더 기능 확장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아직 개발중이긴 하지만 이왕 서버까지 돌리는 김에 좀더 사이트가 컨셉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 생각이다. AWS에서 고정 IP 설정한게 돈이 아까워서라도 뽕을 뽑아야겠다. 정말로.

지금까지 개발하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4일 정도 걸렸는데 생각보다 빠른 시간인거 같기도 하고 느린거 같기도 하고 흠.. 개인적으로는 일단 만족이다.

개발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운동이야기를 조금 해야겠다. 뭔가 요즘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하체가 너무 약해지는거 같다. 운동을 아침 저녁으로 나눠서 매일 루틴으로 할 수 있도록 고정시켜야 할거 같다. 이번주도 은근히 운동을 많이 못한거 같아서 아쉽달까. 저번주에도 똑같은 소리했던거 같은데 매주 같은 후회를 하다니. 칠칠치 못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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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뭔가 이번주에는 재미있었던 일이 있었다기 보다는 의외로 개발에 크게 집중해서 몰입했던 시간이 대부분 이었던거 같다. 하루종일 개발하다가 잠들기전에 GPT한테 아이디어 확인하고 잠들고, 뭐 거의 그 반복이었던거 같다. 그나저나 GPT가 처음에는 좀 멍청하고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별로라고 생각하는건 여전하면서도 쓸모가 굉장히 있는거 같다. 방향성을 정하기 위해서 선택지 제공을 너무나 잘 해주는거 같다. 도구는 활용하기 나름이라더니 쓰다보니까 이제는 없으면 안될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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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너 요즘 좀 괜찮아 보인다?)

이번주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다음주면 이번년도도 끝이다. 나름대로 이번년도 마무리를 잘 하고 있는거 같아서 스스로에게 좀 기특한거 같다. 시간을 허투로 보내지는 않는거 같으니 다행이다. 아 그리고! 다음주 큰 이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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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1차는 통과구만!)

자 그럼 다음주에 예정되어있는 역량검사를 준비해야하는데 1기 합격생 분들의 후기를 조금 찾아보니까 2문제로 제출이되고 각 문제에 소단위 문제로 5문제씩 발전해 나가는 형식의 문제라고 한다. 어떤식의 출제인지 난이도는 어떤지 감이 잘 오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코딩테스트의 느낌일테니 준비가 좀 많이 필요해보인다. 다음주는 아무래도 코테 문제만 계속 풀면서 감을 살려둬야 할 것 같다. 별생각없이 그냥 IQ 검사 이런거 하는건줄 알고 시험일자도 가장빠른날자에 빠른 시간대로 1빠로 하고 치워야지 했는데 잘못생각했다. 좀 자세히 알아보고 결정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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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진짜 내가 이러고 있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하여튼… 빠르게 지나간 이번주의 기록은 여기까지 남겨두기로 하고. 일요일의 마지막을 웃으면서 보낼수 있도록 운동이나 조금 더 하다가 잠이나 자야겠다. 한 10분만 더해야지.

음 글은 여기까지인데 어떻게 마무리 하더라. 오늘은 다른짤로 마무리 해야지.

다음주를 향해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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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형 짤이 은근 재밌는게 많단 말이지.)